'바이에른 뮌헨에 패스 괴물이 나타났다'→'분데스리가 7경기 출전' 김민재, 4년 만의 리그 최고 기록 달성

김종국 기자 2023. 10.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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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프라이부르크전 맹활약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무실점 완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71번 패스를 시도해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김민재의 프라이부르크전 활약을 조명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157차례 패스를 성공해 놀라운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171번 패스를 시도했고 2019년 2월 당시 레버쿠젠의 드라고비치(178회 패스시도) 이후 분데스리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상대 진영으로 향한 패스도 58회 기록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패스 괴물이 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곧바로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강력한 태클과 침착한 볼 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무려 171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수년간 볼 수 없었던 기록을 달성했다'고 조명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빌드업에서 김민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만들어간다. 김민재는 경기를 읽고 동료들이 좋은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패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선수'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패스는 패스다. 패스는 화려한 것이 아니라 인사이드킥으로 하는 것"이라며 "김민재의 첫 번째 볼터치는 볼 컨트롤이고 두 번째 볼 터치는 패스다. 템포가 알맞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다. 볼이 튀지도 않는다. 훌륭한 모습이다. 빌드업을 진행하는 선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빌드업에 딱맞아서 너무 좋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번드 마테우스는 지난 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불안정하게하는 요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지난 4일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에서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에서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해 비난을 잠재웠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패스 능력도 선보였다. 김민재는 트랜스퍼마크트, 90min, 키커 등 독일 현지 매체가 선정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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