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제17회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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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5000여명의 관람객 호응속에 펼쳐졌던 제17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1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11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막을 올린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북천면 직전리 일원 20만㎡의 드넓은 꽃 단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로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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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5만5000여명의 관람객 호응속에 펼쳐졌던 제17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1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11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막을 올린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북천면 직전리 일원 20만㎡의 드넓은 꽃 단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로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전 잦은 비와 악천후로 파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나 행정과 영농법인, 지역주민들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축제기간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잔디광장 편의시설과 자연 친화적인 톱밥 산책로를 확대 조성해 꽃길을 걷는 방문객들이 꽃향기에 흠뻑 빠져들게 했으며, 탐방로 주변에 에메랄드그린과 해바라기 등을 추가로 조성해 지루하지 않게 꽃밭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 체험장에서는 축제기간 핑큐뮬리와 허브 관련 체험도 실시하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아 포토존으로서의 이용객이 많았다.
100m에 이르는 넝쿨터널은 조롱박·뱀오이 등의 작물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물론 더운 날씨 그늘막 및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경전선 폐선구간에서 운행한 레일바이크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철길에 조성한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대공연도 연일 이어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농특산물 현장경매, 초청가수 공연, 여성 팔씨름 경연대회, 특이한 장기를 가진 관광객 공연,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엿새간 이어진 추석 연휴에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행사장 내 마을별로 고구마·밤 등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면 소재지에도 식당, 마트 등 매출이 상승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이러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 살거리 등으로 축제기간 5만5000여 명의 관람객(초등학생 이하 무료 입장객 제외)이 축제장을 찾아 농특산물·음식 등 8억5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축제를 주최·주관한 김용수 하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해부터 민간 주도형으로 전환해 개최하고 있는데 축제기간에 만개한 꽃들의 향연으로 많은 관람객이 추억을 만들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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