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광주광역시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중단 권고
장연제 기자 2023. 10. 11. 11:25
국가보훈부는 광주광역시 등에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정율성 흉상 등 기념시설도 빠른 시일 안에 철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정율성은 광주광역시 출신의 중국혁명음악가로, 최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두고 이념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정율성이 공산당원이었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한 반면, 광주광역시는 노태우 정부 때부터 시작한 사업이라고 맞섰기 때문입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11일) 서울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율성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팔로군 행진곡과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 군가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해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정율성 기념사업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그 유가족의 영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보훈부는 지방자치법 제184조를 근거로 광주광역시 등에 이를 즉각 중단하고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법 제188조에 따른 시정 명령을 즉각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율성은 광주광역시 출신의 중국혁명음악가로, 최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두고 이념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정율성이 공산당원이었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한 반면, 광주광역시는 노태우 정부 때부터 시작한 사업이라고 맞섰기 때문입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11일) 서울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율성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팔로군 행진곡과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 군가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해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정율성 기념사업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그 유가족의 영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보훈부는 지방자치법 제184조를 근거로 광주광역시 등에 이를 즉각 중단하고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법 제188조에 따른 시정 명령을 즉각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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