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정청래 "하태경은 약체...한동훈 정도는 와야"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선거 끝나면 여야 시선, 이제 총선으로 향합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요즘에 마포을이 이른바 핫한 지역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하태경은 약체다. 나와 붙으려면 한동훈 장관 와라.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먼저 이야기를 듣고 오겠습니다.
이 얘기 하기 전에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투표율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11시 현재 투표율이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9.4%로 집계가 됐습니다. 아직까지 사전투표율은 합산이 안 된 거고요. 오후 1시 투표율에서 합산이 됩니다. 현재까지 본투표율 9.4%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청래 의원 지역구, 요즘 핫해지고 있습니다. 누가 가냐 하는데 하태경은 약하다. 속내가 진짜 약하다고 생각해서일까요, 안 왔으면 좋겠다일까요?
[최진봉]
저는 그냥 제 개인적인 판단인데 약체라고 얘기하는 표현이 어떤 의미냐면 이런 거예요. 하태경 의원 개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 역량이나 그런 걸 얘기하는 게 아니고 본인의 지역구잖아요. 지금 정청래 의원이 저기서 세 번 당선이 됐어요. 그리고 내리 세 번을 민주당 예를 들면 지난번에도 정청래 의원이 다른 의원에게 양보는 안 했지만 민주당 의원이 당선이 됐었고 열린우리당도 당선이 됐었어요.
그러니까 마포을이 전통적으로 강용석 의원이 한 번 당선된 적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해요. 그러니까 하태경 의원은 물론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본인의 조직이나 또는 정치 활동을 잘해서 조직이 탄탄하겠지만 서울로 올라와서 새로 도전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거예요. 쉬운 게 아니에요. 인지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청래 의원도 인지도는 있잖아요, 충분히.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하태경 의원이 나와서 본인하고 경쟁하는 게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다라는 판단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그 표현을 약체라고 표현한 거예요.
그러니까 하태경 의원 개인의 정치적인 정치인으로서 평가라기보다 환경적으로 봤을 때 하태경 의원이 나와서 본인하고 경쟁하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을 거다라는 표현인 것 같고. 다만 한동훈 장관 얘기를 한 것은 물론 한동훈 장관이 거기 간다 만다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언론에서 나온 얘기고. 그렇지만 한동훈 장관, 어쨌든 지금 현재로서는 보수 진영에서 가장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잖아요. 그런 인지도 정도는 와야 본인으로서 경쟁할 수 있는 상대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한 거라고 봅니다.
[앵커]
나는 한동훈급이다, 이런 얘기일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병민]
하태경 의원이 실제 올까 봐 굉장히 불안해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걸 꼭 3~4년 전에 지난 2020년 총선이랑 비교를 해 보면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의 텃밭처럼 있는 마포을 같은 경우 정반대되는 동네가 바로 광진을, 추미애 전 장관이 핫하게 있었던 그 동네도 굉장히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른바 자객공천처럼 오세훈 서울시장이 와서 텃밭을 다지면서 뛰고 나니까 결과적으로 추미애 전 장관이랑 맞붙은 게 아니라 추미애 전 장관 본인이 피해 간 것인지 결국은 그 자리에 나오지 않게 되고 다른 고민정 후보가 나오게 됐거든요.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피로감이 굉장히 높은 후보고 또 민주당 내에서 수박 색출 등에 대한 논란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 총선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이 개혁 혁신을 하게 된다면 2016년 사례처럼 컷오프 대상 0순위가 정청래 최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고 민주당의 텃밭인 마포을 같은 동네에 하태경 의원이 나와서 같이 함께 맞붙게 되는 상황에 여론조사가 돌아갔는데 그때 정청래 의원이 무너지게 되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면 그걸 본선에 붙이겠습니까? 실제 선거 본 게임도 뛰지 못하고 컷오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본인 스스로 불안감과 두려움의 표현을 저런 방식으로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하태경 약체다, 한동훈 와라. 이러는 거 보면 4선의 마포을에서 내가 깃발 꽂겠다. 이런 의지로도 보이는데요.
[최진봉]
그런 의지로 보이죠. 본인이 지역구에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세 번이나 당선됐고 지역구 관리도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앵커]
다선 혁신론 이런 건 생각하지 않는 걸까요?
[최진봉]
그건 제가 볼 때 그렇게 가지 않을 겁니다. 아마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리고 정청래 의원이 당원들이나 아니면 지지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고 당내에서도 최고위원 중에 가장 득표수가 높은 최고위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크게 공천받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경선할 거라고 생각해요.그건 단독으로 후보로 전략으로 가는 그런 건 없을 거예요. 민주당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거의 모든 후보가 다, 정말 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다 경선할 겁니다. 경선에서 이길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점으로 본다면 정청래 의원이 마포을에서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다만 단독 후보로 나서지 않을 거고요. 경선을 통해서 정정당당하게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마포을 지금 총선 앞두고 핫한 지역구로 떠오르고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앞서 김병민 최고위원 분석을 들어보면 해 볼 만한 지역구다, 이렇게 분류가 된다는 거죠?
[김병민]
서울 지역 전체가 예전과 다르게 민주당에 비해서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해 볼 만한 동네로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포 같은 경우도 12년 만에 구청장을 국민의힘 소속으로 탈환했거든요. 서울에 있는 25개 자치구 중에 무려 17개 자치구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서 이번 선거 과정의 공천을 혁신적이고 개혁적이면서도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게 안정적인 관리만 잘 진행되게 된다면 정청래 의원처럼 피로감이 높은 의원들과 맞부딪혀서 얼마든지 해볼 만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는 점을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내일이 총선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입니까? 총선 6개월 앞두고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하나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 32.6%. 민주당 후보 뽑겠다 31.3%. 지지 정당이 없다. 회색으로 표시했습니다. 18.2%. 상당히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지금 여야 어느 쪽도 좋아할 수는 없을 만큼 지금 팽팽한 선거 구도가 짜여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최진봉]
그렇게 볼 수 있죠. 일단 저게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두 번째는 여론조사 조사 기관마다 약간 차이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거 하나가 모든 것을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총선 체제로 아직은 안 들어갔어요. 강서구청장 선거가 끝나고 나서 총선 체제로 들어갈 텐데 공천을 어떻게 하는지, 어떤 인물이 나오는지가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분들은, 지지 정당이 없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그걸 보고 결정하겠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봐요. 그러니까 앞으로 각 정당마다 총선을 앞두고 얼마나 개혁적인 인물을, 또 새롭고 참신한 인물을 내세우느냐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요소가 결국은 총선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오차범위 내에서 여야가 지금 차이가 근소한 차이기 때문에 어느 당도 지금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지역별 응답도 저희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를 하겠나라는 지역별 민심을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먼저 서울 같은 경우에 김병민 최고위원이 서울 민심 우리가 어디서도 해볼 만하다라고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했는데 이 여론조사만 토대로 보면 국민의힘이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나오네요?
[김병민]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똑같이 나왔지만 보시는 것처럼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10% 넘게 차이가 납니다. 이게 응답률이 10%가 넘는 여론조사고 ARS 기반의 여론조사가 아니라 전화면접을 통한 여론조사인데 이런 경우에 특히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들이 이번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쭉 이어지게 되는 흐름들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참고로 4.7 보궐선거 때 당선됐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는 서울에 있는 전 동에서 1개 동도 빼놓지 않고 다 승리하게 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관한 발전의 모든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을 오세훈 시장이 쥐고 있는 만큼 여기에 시장과 구청장, 또 국회의원까지 같이 합을 맞춰서 지역 개발을 했으면 하는 여론들이 상당하고요. 서울 지역의 여론이 기울었던 가장 결정적인 분기점들이 있는데 그게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부동산 파동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급격한 가격 급등 이후로 나타났던 불공정의 문제가 심화됐던 부동산 문제가 아직까지 여진이 남아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고 풀기 위해서 집권당에게 좀 더 힘을 실어줘야 된다는 여론들이 서울의 여론, 이런 방향들을 꾸준하게 가져오고 있는 게 아닌가 판단합니다.
[앵커]
서울은 국민의힘이 그런데 인천, 경기 유권자 수가 상당히 많은 곳에서는 민주당이 강세 아닙니까?
[최진봉]
그렇죠. 아무래도 인천, 경기는 민주당이 강세인 건 맞고요. 또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했었고 경기도를 정치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기고요. 물론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 여론조사 하나만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다른 여론조사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러나 추세를 본다고 하면 지금 현재는 어느 한쪽에 크게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박빙의 승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서울 지역도 이 여론조사 결과야 물론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제가 볼 때는 아직까지는 박빙의 승부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얼마나 많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총선 과정에서 또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국민들의 마음에 맞는 태도를 정당이 보이느냐. 그 정당이 승리하는 그런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6개월이면 앞으로 수많은 변곡점이 있을 테니까 그 흐름을 지켜봐야 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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