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유아까지...하마스 극악무도한 공격, 이유는? [Y녹취록]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마스는 자신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박해를 받고 오랫동안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한 것이다라는 주장이지만 민간인들을 무차별로, 어린아이, 노인까지 잡아가면서 국제 여론이 크게 악화됐고 사실 정당성도 크게 잃은 상황이란 말입니다. 인질을 잡아간 것은 어떤 목적입니까?
◆성일광> 가장 큰 목적은 아무래도 이스라엘 내에 수감되어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재소자가 한 5000명 됩니다. 이런 사람들을 풀어내기 위해서, 포로 교환을 통해서 풀어내기 위한 그런 포석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왜 수감된 거죠, 5000명이?
◆성일광>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은 대부분 팔레스타인 테러에 가담했거나 테러를 도와줬다든지 아니면 이스라엘군을 향해서 공격을 했다든지 여러 가지 이스라엘군과 충돌해서 문제를 일으켰던 그런 사람들을 주로 많이, 너무 많은 숫자죠. 그런 사람들을 수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지금 계속 가자지구를 공격을 하고 있고 그런데 하마스는 민간인들을 예고 없이 공격하면 우리가 인질들을 하나씩 살해하겠다고 협박을 했는데 실제로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광> 저는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국제사회 비난이 엄청날 테니까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만 자신도 코너에, 궁지에 몰리게 되면 충분히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인질 중에는 외국인들도 있지 않습니까?
◆성일광> 그렇죠. 미국이나 유럽이나 이쪽,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외교적인 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앵커> 실제로 그렇게 인질 살해를 실행을 한다면 이스라엘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성일광> 특별한 대응을 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어디에 인질을 숨겨놓고 있는지 찾기가 매우 어렵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그 공격에 대해서 특별히 할 수 있는 대응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현지 언론의 보도입니다마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민간인 마을에서 영유아의 시신이 40여 구가 발견됐고 참수된 시신조차도 있었다라는 것인데 이건 어떤 관점에서 봐야 되는 겁니까?
◆성일광> 참 어려운데요, 설명드리기 어려운데 왜 그러면 이렇게 하마스 대원들이 정말 잔인하게, 극악무도한 짓을 하는가. 거기에 대해서 아마 모든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을 텐데 그러니까 이스라엘에 대한 적의가, 분노가 너무 심하다. 그리고 서로와 서로를 악마화, 너무나 오랜 기간 분쟁을 겪어왔기 때문에 서로서로를 거의 악마시해 왔기 때문에 거의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그런 잔인한 짓을 했을 거고요. 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이번에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2008년, 10년, 12년, 14년, 그 당시에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도 1500에서 1000명. 상당히 많았다는 거죠. 그런 것을 보면서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갖는 반감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죠.
대담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하마스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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