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00SV 역사까지 단 한 걸음이면 되는데…돌부처의 위대한 도전, 홈 팬들과 영광의 순간 함께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0.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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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돌부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KBO리그 최초 400SV를 완성할 수 있을까.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KBO 통산 667경기에 나서 41승 24패 399세이브 평균자책 2.06을 기록하며 400세이브까지 단 한 개의 세이브 만을 남겨 두고 있다.

또한 오승환은 250, 300, 350세이브 모두 KBO 리그 최초로 달성하며 세이브 부문에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을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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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돌부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KBO리그 최초 400SV를 완성할 수 있을까.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KBO 통산 667경기에 나서 41승 24패 399세이브 평균자책 2.06을 기록하며 400세이브까지 단 한 개의 세이브 만을 남겨 두고 있다.

데뷔 19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오승환은 대부분의 세이브 기록을 모두 역사를 써 내려가며 달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2005년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2006시즌과 2011시즌에는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47세이브를 기록했다.

2007년 9월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종전 조용준(197경기)을 뛰어넘어 역대 최소 경기(180경기) 100세이브를 달성했고, 2011년 8월 12일 대구 KIA전에서는 334경기, 29세 28일의 나이와 함께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로 KBO 200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334경기만에 달성한 200세이브는 최소 경기 세계 신기록이었다.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現 키움 히어로즈)전서 ‘불사조’ 김용수가 가지고 있는 KBO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 227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오승환은 250, 300, 350세이브 모두 KBO 리그 최초로 달성하며 세이브 부문에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을 만들어갔다. 2020년 6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2021년 4월 25일 광주 KIA전서는 KBO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무려 6년 동안 해외 진출로 KBO 리그를 떠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세이브를 쌓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한미일 통합 500세이브라는 기록도 만들어낸 바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 초반에는 주춤했다. 전반기 2승 3패 2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80이란 오승환답지 않은 기록을 낸 것. 2군으로 가고, 좌완 이승현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주고, 또 5월에는 데뷔 첫 선발 등판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전반기를 보냈다.

그러나 후반기, 우리가 알던 오승환으로 돌아왔다. 31경기에 나서 2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 2.3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 성적은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 0.82.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경험이나 운영 능력을 잘 갖추고 있는 선수다. 타자와의 싸움을 잘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전반기보다 빠른 세이브 속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세이브를 쌓지 못하고 있다. 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팀이 4점 차로 앞서며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이후 열린 세 경기에서는 팀이 모두 패했다.

삼성은 이제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14일 홈에서 SSG 랜더스, 15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가진다. “늘 개인 성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400세이브를 빨리하고 싶다. 기록을 바꾸고 싶다”라고 했던 오승환에게 올 시즌 남은 기회는 단 두 번뿐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왕이면 원정 경기에서보다 홈경기에서 대기록을 작성하면 더 의미가 있을 터.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기록을 자축할 수 있다.

과연 오승환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400세이브를 완성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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