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과 3년 24억원 재계약... 현역 최고 대우
김영준 기자 2023. 10. 11. 11:21
올 시즌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한 프로야구 KT가 이강철(57)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KT는 11일 “이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현역 프로야구 감독 최고 대우로, SSG 김원형(3년 총액 22억원) 감독과 LG 염경엽 감독(3년 총액 21억원)을 뛰어넘었다.
이 감독은 2019년 KT 감독에 부임해 그해 구단 사상 최초 한 시즌 70승과 5할 승률 돌파를 이끌었다. 2020 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KT와 첫 재계약(3년 총액 20억원)을 맺었다. 이 감독 지도 하에 KT는 2021년 통합 우승,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시즌 초 10팀 중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듯 했으나, 6월 중순부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며 상승세를 타 결국 정규 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감독은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재계약을 해준 구단과 대표이사께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단을 지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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