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억원에 PGA 출전권까지..7번째 주인공은 누가 될까

주영로 2023. 10. 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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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3억원에 PGA 투어 출전권까지.

12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막을 올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혜택이 걸린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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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12일 잭니클라우스GCK에서 개막
우승자는 상금 3억원에 GV80 쿠페 부상
PGA 제네시스 오픈 등 출전권도 혜택
디펜딩 챔프 김영수, 항저우 金 임성재 등 출전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 3억원에 PGA 투어 출전권까지.

12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막을 올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혜택이 걸린 대회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 그리고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GV80 쿠페까지 부상도 받는다. 여기에 내년 7월 스코틀랜드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그야말로 다른 국내 대회의 우승 혜택과 비교가 안 되는 특전이다.

어마어마한 상금과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우승을 위한 선수들의 각오는 비장하다.

올해 대회엔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김영수, 올 시즌 3승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고군택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함정우 그리고 아시안투어로 나갔던 선수들까지 합류해 120명이 양보없는 샷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한 김영수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다”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고 대회 2연패를 위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올해도 7회째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선 아직 2연패와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올해 대회엔 김영수와 함께 김승혁, 이태희, 김태훈, 이재경과 임성재 등 역대 우승자가 모두 나온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PGA 투어 무대에서도 2승을 거두며 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로 성장한 임성재도 “제네니스 챔피언십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올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도 땄으니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 31년 만에 시즌 4승 달성에 도전한다.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1992년 최상호가 마지막이다.

고군택은 “시즌 4승이라는 대기록에 단 1승 남았다”라며 “이런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기에 올해 그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군택은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의 코스레코드를 보유했다. 2021년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임성재. (사진=KPGA)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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