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워진 연준의 입…美 ‘고금리 장기화’ 전망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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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잇따른 '통화 완화적' 발언에, 증권 시장을 휘감았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이밖에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최근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장기 금리 급등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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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뉴욕증시는 ‘안도 랠리’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잇따른 '통화 완화적' 발언에, 증권 시장을 휘감았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11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연준 인사들 사이에선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사실상 긴축 효과를 내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떨어졌다는 취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 정책금리 수준은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긴축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최근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장기 금리 급등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6.4%,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3.6%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미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 최근 고공행진을 해온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14% 떨어진 4.66%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지수 0.4%, S&P500지수 0.52%, 나스닥 종합지수 0.58%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확산한 속에서도 3일째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 증시도 미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0원 후반대까지 하락했고,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수급이 늘어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2%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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