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탄소중립 추진 농식품부, 자체 탄소 감축 목표 달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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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정작 자체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구·동구, 사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2014년 한 해를 빼고 10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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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정작 자체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1년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구·동구, 사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2014년 한 해를 빼고 10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2018∼2022년)은 목표치 대비 이행률이 절반에도 못 미쳤고, 2017년에는 기준 배출량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산하기관인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의 상황도 같았다. 농촌진흥청은 11년(2012∼2022년) 동안 한 해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산림청도 2012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안 의원은 “농촌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농민의 희생이 따르는 상황에서 농식품부가 마땅히 해야 할 노력마저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탄소중립을 요구하기 전 정부의 자체 감축률부터 개선하는 노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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