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4대강 보·댐·하구둑 연계 효과, 올해 녹조 작년 절반 수준"

심언기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0.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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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올해 녹조 발생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해서 더더욱 댐과 준설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댐 건설에 대한 부분, 지금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며 "그 다음에 준설 같은 경우도 대규모 준설, 소규모 준설, 또한 하천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준설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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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경보 발생일수 전년比 절반, 조류 경계경보는 1/4로 줄어"
"기후변화 대비 댐·준설 과감히 추진…치수 패러다임 전환대책 곧 발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올해 녹조 발생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댐 추가 건설 방침도 분명히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녹조 발생상황을 묻는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올해 같은 경우는 작년에 비해서 조류경보 발생일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특히 조류 경계경보 발령일수는 4분의 1 수준인 2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녹조 발생의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다. 자연적 원인도 있고 인위적 원인도 있다. 인위적 원인은 오염원의 유입인데, 올해는 특히 녹조 발생이 많았던 낙동강 하천 주변에 방치된 야적 퇴비를 치우는 오염원 관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하나는 보하고 댐하고 하구둑을 연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대강 보 유지로 물그릇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수질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인 셈이다.

한 장관은 "지금 환경부에서는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10월, 올해까지 수립할 계획에 있다. 지금 여러 가지 대안을 담고 있다"며 "지류·지천을 정비하고 댐 건설, 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이러한 부분들을 다 포함해서 그런 대책을 지금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해서 더더욱 댐과 준설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댐 건설에 대한 부분, 지금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며 "그 다음에 준설 같은 경우도 대규모 준설, 소규모 준설, 또한 하천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준설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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