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앞둔 KT, 3년 총액 24억 크게 쐈다…이강철 감독, 최고 대우 연장 계약

이강철 감독이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고 소속팀 KT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

KT 구단은 11일 오전 "이강철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총액 24억 원은 김원형 SSG 감독(3년 총액 22억 원), 염경엽 LG 감독(3년 총액 21억 원) 계약 총액을 넘는 현역 감독 최고 대우다.

지난 2019년 KT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그해 구단 최초로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이끌었다. 이어 2020시즌엔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면서 3년 재계약(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5억 원)을 맺었다. 이 감독은 기세를 몰아 2021시즌 KT의 통합 우승을 지휘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현재 팀을 2위에 올려놓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2026시즌까지 KT 지휘한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재계약을 해준 구단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단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