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선거결과 실제 파장은?‥"비대위 꾸려질 수도" "총선과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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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치러지는 서울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의 파장이 얼마나 클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해석이 나왔습니다.
내년 총선을 여섯 달 앞둔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 패배할 경우 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보궐선거를 총선으로 연결 짓는 건 무리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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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치러지는 서울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의 파장이 얼마나 클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해석이 나왔습니다.
내년 총선을 여섯 달 앞둔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 패배할 경우 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보궐선거를 총선으로 연결 짓는 건 무리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진성준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야 모두 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지도부가 패배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만큼 이번 선거에 여야 모두가 사활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선거에서 지게 될 경우 당장 당내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지 않겠냐며, 그러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비대위까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선거에서 이기면 현 지도부가 완전한 신임을 획득하고 그 중심으로 다음 총선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도 체제가 자주 바뀌는 정당치고 제대로 되는 정당이 없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특히 지난 2002년 8월 재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이 압승을 했지만 4개월 뒤 대통령선거에서는 졌다며, 이번 선거 결과로 총선 민심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구청장 선거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며 내년 총선의 풍향계가 될 것이란 평가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아마 이기는 당은 페니실린 주사를 맞은 격이 돼서 오히려 당의 변화를 선택하지 않고 현재의 체제에 안주할 수 있어 총선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228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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