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깜짝’ 실적에 3%대 급등…코스피도 2% 올라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가 3% 넘게 급등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1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7~9월) 매출이 67조원,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12.74%)과 영업이익(-77.88%)이 모두 감소했지만, 올해 1·2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 삼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2009년 1분기(5900억) 이후 14년 만에 1조원대 이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6685억원에 그쳤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한데다 시장 예상치(2조1344억원)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3.77%) 오른 6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이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끈데다 간밤 뉴욕증시가 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0.49(2.1%) 상승한 2453.07에 거래 중이다. 전날 800선이 무너졌던 코스닥도 21.23포인트(2.67%) 오른 816.23에 거래돼 하루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7.31%), SK하이닉스(+2.93%) 등이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고,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6.5%)과 에코프로(4.45%)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80만원이 무너졌던 에코프로는 현재 82만원선에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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