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보물창고 제주 '곶자왈' 사유지 연내 9만5천㎡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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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환경 자산인 곶자왈 보전과 관리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곶자왈 내 사유지 9만5천㎡를 매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곶자왈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용역' 결과, 제주 곶자왈 면적은 총 9천510만㎡이고 이중 보호지역은 3천370만㎡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곶자왈 도민 자산화 사업을 통해 보전 가치가 높은 곶자왈을 매수해 체계적 보전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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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환경 자산인 곶자왈 보전과 관리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곶자왈 내 사유지 9만5천㎡를 매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곶자왈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용역' 결과, 제주 곶자왈 면적은 총 9천510만㎡이고 이중 보호지역은 3천370만㎡다. 보호지역 내 사유지는 2천210만㎡로 65.4%를 차지한다.
그간 산림청이 562억원을 들여 곶자왈 내 사유지 512만㎡를 매입했고, 곶자왈공유화재단이 126억원을 들여 103만㎡를 매입했다.
곶자왈 사유지 매도 신청은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https://www.jeju.go.kr/공고)를 참고해 3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올해를 곶자왈 보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곶자왈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곶자왈 도민 자산화 사업을 통해 보전 가치가 높은 곶자왈을 매수해 체계적 보전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돌무더기(암괴) 지대에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룬 곳으로, 지하로 흘러드는 지하수의 원천이자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이다.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은 빗물이 지하로 흘러드는 지하수의 원천이자 산소를 공급하는 제주의 허파로 불린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제주어로,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덤불'을 의미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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