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싱가포르 법인, 중국 블록체인 게임사 5곳에 투자

바이비트의 미라나벤처스와 4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법인 위믹스 PTE가 미라나벤처스(Mirana Ventures)와 함께 조성한 블록체인 게임 전문 펀드를 통해 중국 개발사 5곳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믹스 PTE는 우수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를 육성하고, 위믹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3월 펀드를 출범했다. 펀드에 공동 출자한 미라나 벤처스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투자 부문 기업이다.

펀드는 총 30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640만달러(약 86억원)를 활용했다.

이번에 투자받은 5개 개발사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드배틀, 스포츠, 전략 시뮬레이션 등 여러 장르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각 개발사들이 출시할 5개 게임은 위믹스 2.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위믹스 PTE와 미라나 벤처스는 중국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단순 투자를 넘어, 블록체인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나눠 프로젝트들의 안정적인 진행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믹스 PTE 측은 "중국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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