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온다!"..'사랑스럽개', '골때녀' 잡아볼까 [★FOCUS]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차은우, 박유영 주연의 MBC 수요드라마 '사랑스럽개'./사진=MBC 수요드라마 '사랑스럽개'

"차은우 온다!", '골 때리는 그녀들' 흔들릴까.

배우 차은우, 박규영이 '오늘도 사랑스럽개'로 수요 안방극장을 사랑스럽게 흔들어 놓을 수 있을까.

11일 오후 9시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사랑스럽개')가 첫 방송된다. 1회, 2회 연속 방송된다.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집안 대대로 특별한 저주를 물려받은 한해나(박규영 분)는 세상 까칠하고 불편한 동료 교사 진서원(차은우 분)과 우연찮은 키스 후 매일 밤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다. 해나는 저주를 풀기 위해 '개나(개+해나)'인 상태로 서원과 키스를 해야한다.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극도로 무서워하는 서원이기에 두 사람 사이에서 펼쳐질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재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툴지만 대담한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어떤 열풍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세상 까칠한 매력을 보여줄 차은우의 연기 변신이 기대 포인트 중 하나.

MBC 수요드라마 '사랑스럽개'의 차은우./사진=MBC 수요드라마 '사랑스럽개'

이런 가운데, '사랑스럽개'가 수요일 심야 안방극장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수요일 예능 절대 강자 '골 때리는 그녀들'과 대결이 눈길을 끈다.

'사랑스럽개'가 방송되는 수요일 오후 9시대에는 '수요일 간판 예능'이 즐비해 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를 비롯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등 예능 프로그램이 즐비해 있다. 특히 여자 축구 예능 '골때녀'는 두터운 팬덤을 앞세워 수요일 심야 안방극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이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사진=SBS

이에 '사랑스럽개'가 '골때녀'가 장악한 방송 시간대를 흔들어 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시청률이 이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골때녀'지만 5~6%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입증해 오고 있다.

또한 '골때녀'는 '옥문아', '유퀴즈' 등 각 방송사 간판 수요 예능 프로그램들도 지긋이 눌러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차은우, 박규영의 설렘 가득한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담긴 '사랑스럽개'. 과연 '골때녀'에게 태클을 걸고, 수요일 안방극장에 새로운 강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