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바다 해무·노을·야경…목포해상케이블카 하루 3번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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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는 3번을 타봐야 목포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전남 목포시가 전국체전, 항구 축제 등을 앞두고 밀려들 관광객들에게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주요 관광지 알리기에 나섰다.
목포시는 바다와 산, 시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를 추천했다.
아침에 케이블카를 타면 해무가 낀 신비스러운 바다와 유달산, 목포대교, 내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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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케이블카는 3번을 타봐야 목포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전남 목포시가 전국체전, 항구 축제 등을 앞두고 밀려들 관광객들에게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주요 관광지 알리기에 나섰다.
목포시는 바다와 산, 시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를 추천했다.
하루에 3번을 타야 비경을 만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침에 케이블카를 타면 해무가 낀 신비스러운 바다와 유달산, 목포대교, 내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넘이의 노을은 보는 장소에 따라 그 아름다움이 달라지는데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비치 선셋(sunset)과 견줄 만하다.
목포 내항의 빛깔은 밤에 더욱 빛나고 유달산과 목포의 야경은 비경 중의 비경이라고 시는 전했다.
목포에서는 오는 13일 전국체전이 시작되고 수묵 비엔날레를 비롯한 항구축제 또한 이어지면서 숙소가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타워는 155m로 국내 최고 높이이며 목포의 명산 유달산과 반달섬 고하도 해상을 오가는 왕복 거리는 6.46km에 달한다.
케이블카 관계자는 11일 "최근에는 많은 관광객이 시간대별 케이블카를 즐기기 위해 멀리서부터 찾고 있다"면서 "한 번만 경험해서는 다 느낄 수 없는 정취와 절경을 보기 위한 재 방문객도 최근 많아졌다"고 말했다.
케이블카를 탄 후 고하도 전망대와 2천318m의 해상데크를 걸어도 좋다.
자리를 옮겨 목포 원도심도 둘러볼 수 있다.
원도심에는 조선시대 목포진부터 근대의 관공서·주거·상업시설 등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있다.
노동 운동, 소작 쟁의, 항일운동 등 일제강점기 당시 민중의 저항이 펼쳐진 공간이자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켜가 쌓여있어 '지붕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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