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없는 노동당 창건 78주년 기념행사…농업 성과 조기 부각[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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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78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2면에서는 김덕훈과 최룡해를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무력기관·성·중앙기관 일꾼들, 인민군, 사회안전군인들, 평양 시민들과 함께 당 창건 78주년 기념 4·25팀과 압록강팀 사이의 남자배구경기를 관람했다는 소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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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78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김정은 총비서는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에 "당 창건 78돌에 즈음해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김덕훈·조용원·최룡해·리병철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지난 10일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들이 당 창건 사적지를 참관했다는 소식도 같은 면에 실렸다.
2면에서는 김덕훈과 최룡해를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무력기관·성·중앙기관 일꾼들, 인민군, 사회안전군인들, 평양 시민들과 함께 당 창건 78주년 기념 4·25팀과 압록강팀 사이의 남자배구경기를 관람했다는 소식이 담겼다. 또 당 창건 78돌 경축 종합교예공연이 4·25문화회관광장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3면에서는 김 총비서의 국정운영 기조 중 하나인 '인민대중제일주의'가 "공화국의 공고한 정치풍토, 영원한 국풍"이라고 선전했다.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 보고 인민대중에게 의거하며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할데 대한 정치 이념"이라고 정의하고,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고 인민의 요구와 이익을 끝까지 실현하려는 당과 국가의 투철한 입장이 반영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선 알곡 생산 성과가 부각됐다. 신문은 "온 나라 방방곡곡 풍요한 농사 작황이 마련됐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면서 "이 작황은 결코 하늘이 가져다 준 우연이 아니라는 것, 당 중앙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온 나라 인민 모두가 농사의 주인이 돼 깨끗한 양심과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 온 결과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5면에는 '나무 종자 채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신문은 "산림조성사업을 잘하자면 나무모 생산을 늘여야 하며 여기서 종자 문제 해결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라면서 "가을철에 나무 종자를 제때에 채취해 충분히 확보해 놓아야 다음 해의 나무모 생산을 지장없이 내밀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6면에는 최근 국제적으로 '지열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다. 또 '바다물면(해수면) 상승'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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