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크랙' 아자르, 축구화 벗는다…"난 운이 좋았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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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에덴 아자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기에 그만둘 수 있도록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16년간 700경기가 넘게 뛰었는데, 이제 프로 선수로서 내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2018 러시아 대회 당시 최우수선수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수상하는 등 대표팀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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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에덴 아자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기에 그만둘 수 있도록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16년간 700경기가 넘게 뛰었는데, 이제 프로 선수로서 내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운이 좋았다. 훌륭한 감독, 코치, 동료들을 만났다"며 "모두 감사드린다. 항상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OSC 릴(프랑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자르는 이후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첼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352경기를 뛰면서 110골을 넣으며 유럽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빠른 드리블 돌파로 수비진을 무너뜨려 '슈퍼 크랙'으로 불리기도 했다.
벨기에 국가대표로도 많은 것을 이뤘다. 아자르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멜루 루카쿠(AS로마),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황금 세대'로 불리며 벨기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아자르를 중심으로 한 벨기에 대표팀은 2006년, 2010년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의 아픔을 딛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찍은 벨기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아자르는 2018 러시아 대회 당시 최우수선수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수상하는 등 대표팀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하지만 마지막은 아쉬움을 남겼다. 아자르는 2019년 1억 유로(약 142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받으며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지만 활약은 미비했다. 잦은 부상과 현격한 운동능력 저하 등을 보이며 예전의 기량을 점차 잃어갔다.
결국 아자르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고 선수 생활 연장이 아닌 은퇴를 택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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