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산외면 주민들 "교통 위험…봉계터널 빠른 개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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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산외면 주민들이 산사태로 임시 통제된 봉계터널의 신속한 개통을 촉구했다.
보은군 산외면 이장협의회는 11일 통제된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인근에서 회견을 열고 "봉계터널이 통제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미온적인 관계 부처의 대처에 분통이 터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674m 길이의 봉계터널은 지난 7월17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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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 산외면 주민들이 산사태로 임시 통제된 봉계터널의 신속한 개통을 촉구했다.
보은군 산외면 이장협의회는 11일 통제된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인근에서 회견을 열고 "봉계터널이 통제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미온적인 관계 부처의 대처에 분통이 터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7월 집중호우로 봉계터널 양방향이 막힌 뒤 인근 10여개 마을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졌다"며 "농기계도 이동이 불편한 뿐만 아니라 청주 출퇴근자들의 이동 시간은 30분을 더 소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차례 관계 부처에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지만 11월까지 기다리라는 미미한 조치 뿐"이라며 "봉계터널이 고속도로터널이였으면 이렇게 방치할 리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한쪽 방향만이라도 조기 개통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세워달라"며 "이행이 안되면 물리적 행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1674m 길이의 봉계터널은 지난 7월17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출·퇴근, 물류 차량 등의 이동이 잦은 이 터널이 막히면서 하루 8000여대의 차량이 30여분을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적은 청주 방향의 임시 개통 시기를 보은대추축제 전으로 앞당기려 했으나 오는 11월로 입장을 번복했다.
전체 복구 공사는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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