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였던 아자르, 라리가 이적 4년 만에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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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로 꼽혔던 에덴 아자르(무적)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떠나고 4년 만에 은퇴를 결정했다.
아자르는 10일 밤(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기에 그만둘 수 있도록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16년간 700경기가 넘게 뛰었는데, 이제 프로 선수로서 내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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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로 꼽혔던 에덴 아자르(무적)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떠나고 4년 만에 은퇴를 결정했다.
아자르는 10일 밤(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기에 그만둘 수 있도록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16년간 700경기가 넘게 뛰었는데, 이제 프로 선수로서 내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난 운이 좋았다. 훌륭한 감독, 코치, 동료들을 만났다. 모두 감사드린다. 항상 그리워할 것"이라며 "LOSC 릴(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벨기에 대표팀에 날 뽑아준 벨기에축구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2008년 벨기에 대표팀에 처음 선발, ‘황금 세대’의 중심이 됐다. 아자르를 선봉으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로멜루 루카쿠(AS 로마),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했다. 벨기에는 특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고, 아자르는 최우수선수 2위인 실버볼을 수상했다. 아자르는 A매치 126경기에서 33득점을 남겼다.
아자르는 EPL 첼시 소속으로 2012∼2013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활약하며 352경기에서 110득점을 올렸다. 당시 아자르는 EPL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고, 이 기간 첼시는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우승 1회, 잉글랜드풋볼리그컵 우승 1회를 챙겼다.
아자르는 첼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8900만 파운드(약 1470억 원). 그런데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후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자르는 잦은 부상과 자기 관리 실패로 부진,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레알 마드리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아자르는 결국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현역을 마무리하게 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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