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본 정부와 오염수 안전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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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일본 정부가 이른바 '원전 오염수'가 일본산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어제 실시한 양국 정부간 온라인 회의에서 일본 측에서는 농림수산성, 수산청 등이, 러시아 측에서는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 국립수산물 안전센터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제안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검사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 등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달 러시아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검토한다고 발표하자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검역 당국인 지난달 26일 성명을 내고 "방사능 오염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 수산물 공급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동참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228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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