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서브컬처 양날개' 블루 아카이브·니케, 일본 시장서 '훨훨'

조민욱 기자 2023. 10.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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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일본 시장에서 높은 수익 성장력을 보이며 비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일본 시장에서만 전 세계 총수익의 63%에 해당하는 2억100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하며 일본 시장 해외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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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K-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일본 시장에서 높은 수익 성장력을 보이며 비상하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는 '2023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시장 모바일 RPG 수익 순위에서 '몬스터 스트라이크', '페이트/그랜드 오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과 같은 일본 게임이 선두를 지켰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 퍼블리셔와의 쟁쟁한 경쟁 구도도 맞닥뜨리고 있다. 이런 추세는 성장 순위에 반영돼 있는데, 상위 10개 게임 가운데 5개 게임이 해외 퍼블리셔가 출시한 게임이었다.

사진=센서타워 제공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수익 5위와 수익 성장 2위에 올랐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퍼블리싱을 맡은 블루 아카이브는 수익 8위, 수익 성장 3위로 한국산 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 시장은 전 세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모바일 게임 시장 가운데 하나로 항상 해외 퍼블리셔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시장 수익 순위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의 총수익 중 35%가 외산 게임에서 발생했다.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있는 한국과 중국 퍼블리셔들은 미소녀 테마 분야에서 풍부한 개발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을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해외 모바일 게임과 해외 퍼블리셔만을 고려한 순위를 보면 미소녀를 테마로 한 한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성과는 더 뚜렷해진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일본 시장에서만 전 세계 총수익의 63%에 해당하는 2억100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하며 일본 시장 해외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일본 시장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해외 퍼블리셔 수익 순위 3위에 올랐다.

블루 아카이브는 해외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5위, 블루 아카이브를 퍼블리싱하는 요스타는 해외 퍼블리셔 수익 순위 2위에 올랐다.

사진=센서타워 제공

아울러 일본 시장 모바일 스포츠 게임 수익 순위와 수익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Professional Baseball Spirits A', 'eFootball™ 2023' 등 코나미의 스포츠 게임이 수익 순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컴투스가 출시한 'MLB 9 이닝스 라이벌'이 수익 순위에서 10위, 수익 성장 순위에서 4위, 컴투스의 또 다른 스포츠 게임인 'MLB 퍼펙트 이닝스 23'도 수익 성장 순위 5위를 차지하며 일본 모바일 스포츠 게임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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