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러브콜’ 받는 파라오...대체자로 ‘세리에 MVP’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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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티븐 워녹(41·은퇴)이 살라의 대체자로 '세리에 MVP'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나폴리)를 추천했다.
워녹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라디오 토크쇼에 출현해 "살라가 사우디로부터 1억 7,500만 파운드(약 2,892억 원) 제의를 받는다면 거절 의사를 밝히기 어려울 것이다. 1월에 그를 팔지 않겠지만, 대체자를 찾았을 경우 다음 시즌에 보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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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티븐 워녹(41·은퇴)이 살라의 대체자로 ‘세리에 MVP’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나폴리)를 추천했다.
워녹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라디오 토크쇼에 출현해 “살라가 사우디로부터 1억 7,500만 파운드(약 2,892억 원) 제의를 받는다면 거절 의사를 밝히기 어려울 것이다. 1월에 그를 팔지 않겠지만, 대체자를 찾았을 경우 다음 시즌에 보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여름 살라는 사우디 구단인 알이티하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알이티하드는 살라에게 주급 150만 파운드(약 24억 원)를 약속하며 이적을 설득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닫힌 상황이라 리버풀이 해당 제의를 거절했지만, 다가오는 여름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이번 시즌 살라가 여전한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그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면서 리버풀도 대체자를 생각해야 한다. 워녹은 살라의 대체자로 크바라츠헬리아를 외쳤다. 워녹은 “흥을 돋우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생각나는 선수는 크바라츠헬리아다. 그가 젊고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 생각한다”라고 크바라츠헬리아를 눈여겨봤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살라와 닮은 점이 많은 선수다. 뛰어난 드리블 실력과 더불어 공격 포인트 생산력도 갖췄다.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선수 중 유일하게 10-10(12골 10도움)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최근 득점 가뭄에서 탈출한 가운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세리에A 도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살라와 달리 크바라츠헬리아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종종 오른쪽 측면에서 뛰기도 하나, 그의 장점을 완전히 뽐내기 위해선 왼쪽 자리가 제격이다. 워녹 역시 이 점을 알고 있다. 워녹은 “그가 왼쪽에서 뛰는 선수인데, 오른쪽에서 뛸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이어 다른 방안도 떠올렸다. 워녹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2)가 라이프치히 시절 소화했던 자리인데 살라가 간다면 더 높은 곳에서 뛸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소보슬러이는 라이프치히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경기를 뛴 바 있다.
한편 워녹은 앞서 리버풀을 떠났던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살라 역시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워녹은 “모든 선수는 대체할 수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필리페 쿠티뉴(31·알두하일)에 대해 말했는데, 살라 역시 시간이 지나면 교체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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