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글로 드러낸 내면의 여러 마음…'움직이는 마음들: 머무는 시간'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면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여러 마음을 만나고 그들과 나눈 대화를 그림과 글로 천천히 풀어내는 민정화 작가의 '움직이는 마음들: 머무는 시간'이 오는 30일까지 강북삼성병원 C관 1층과 3층에서 열린다.
각 마음에 번호를 붙이고 그들의 상태를 세심히 살핀 뒤 적절한 보존 방법을 기록하는 민정화의 작업 과정은 아주 개인적인 하바리움(Herbarium, 식물표본실)을 만드는 것과 흡사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내면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여러 마음을 만나고 그들과 나눈 대화를 그림과 글로 천천히 풀어내는 민정화 작가의 '움직이는 마음들: 머무는 시간'이 오는 30일까지 강북삼성병원 C관 1층과 3층에서 열린다.
각 마음에 번호를 붙이고 그들의 상태를 세심히 살핀 뒤 적절한 보존 방법을 기록하는 민정화의 작업 과정은 아주 개인적인 하바리움(Herbarium, 식물표본실)을 만드는 것과 흡사하다.
열매가 익어 떨어지듯 혹은 아침에 이슬이 사라지듯 대부분의 마음은 자연스럽고 순조롭게 박탈되지만, 미쳐 그렇게 하지 못한 마음들은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민정화는 말한다.
'책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전시 벽면에 표현한 선반 벽화는 돌봄의 방을 은유한다. 시간성을 가진 책이라는 매체를 전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흘러가는 이야기 안에서 멈추고 싶은 한 장면을 포착해 각 마음이 전시장 안에서 온전히 머물게 하고자 했다.
전시는 작가 내면에 존재하지만 잊었거나, 숨겨져 있거나, 혹은 스스로 방치해 놓았던 마음들을 수집하고 기록한 연작이다.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 민정화는 회화, 그림책, 프린팅 그리고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작업한다. 2006년부터 독일에 기반을 둔 작가는 베를린에서 가까운 시골 동네에 살며 작업하고 서울을 오가며 활동한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