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팬서비스 논란? "사인 부탁에 묵묵부답…역시 TV랑 달라" 마라톤 대회 목격담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8)가 무성의한 팬서비스를 보여 지적받았다.
기안84는 지난 8일 청주시에서 개최된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42.195km 풀코스를 완주했다.
마라톤 대회가 열린 당일 한 온라인 카페에는 '기안84 님 봤어요'란 제목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카메라에 둘러싸인 채 마라톤복을 입고 휴식하는 기안84를 찍어 올리며 "실제로 보니 방송과 똑같았다. 그냥 신기했다"고 적었다.
"보안 스태프들이 족히 열 분은 붙어 다녔다"고 덧붙인 A씨는 "어느 팬과도 사진도 사인도 안 해주고 검은색 축제 차 타고 휘리릭이 좀 아쉬웠지만 실제 보고 싶었던 사람이라 좋았다"며 "어떤 아저씨께서 딸한테 사인 한 장 부탁하셨는데 기안84 님은 묵묵부답. 보안 스태프들은 '안 된다'며 칼보안"이라고 간단한 팬서비스에 응하지 않은 기안84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이 댓글로 "기진맥진해 있는데 웬 사인 요청?"이라고 의아해하자 A씨는 "차로 이동해서 쉬는 시간 가진 후 차에서 매니저, 스태프들과 수다 중일 때였다. 오해 말아달라. 요청이 아니고 정중한 부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아저씨께서 사인 부탁하시길래 '해주시려나' 하고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보안 스태프가 칼차단했다. 아직도 아쉽다. 정중한 부탁에도 응해주지 않아서. 남아계시던 분들 '역시 TV랑 달라'라며 실망하며 가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안84는 지난 8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도전한다고 공표했다. 이후 직접 작성한 러닝 일지를 공유하고 운동 '인증샷'을 남기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한편 기안84는 85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