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선거 패배땐 당 대표 책임져야” 권영세 “보선 하나로 그러면 정상아냐”
국민의힘 權 “‘졌잘싸’가 우리 목표 아냐, 이길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11일 “여야 모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지도부가 책임을 반드시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보궐선거 하나를 가지고 이 당이든 저 당이든 흔들리는 것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1시쯤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성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똑같은 처지”라며 “그만큼 이번 선거에 여야 모두가 사활을 걸고 있고 또 그럴 수밖에 없는 선거라고 하는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제가 지난 선거(2020년 총선)에서 한 13%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는데, 그때 제 총선을 치를 때 분위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좋은 것 같다”며 “지난 총선 때보다 오히려 민주당의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진 의원에 이어 출연한 권영세 의원은 “과거에는 예를 들어 보궐선거가 10여 군데씩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만약 그런 데서 전패를 했다면 지도부에 대해 귀책사유를 따질 만한 그런 선거가 된다”며 “하지만 지금 그 같은 경우(보궐선거 한 곳)는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당도 그렇고 지도 체제가 크게 변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권 의원은 “호사가들이 이렇게 될 경우(보선 패배)에 비대위 체제로 간다고 얘기하는데, 그거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 지도 체제가 좀 흔들리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얘기일 수도 있다”며 “지도 체제가 자주 바뀌는 정당 쳐놓고 제대로 되는 정당이 없다”고 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인지도와 패기가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우리 목표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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