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궤도, 겸직금지 어기고 영리활동···정직처분 예고
이선명 기자 2023. 10. 11. 10:37
여러 방송 출연을 활발히하고 있는 과학 유튜버 궤도(김재혁)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겸직금지 규정을 어기고 유튜브와 강연 등 수입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튜브 출연을 비롯해 기고, 저술 등의 활동으로 정부 기관 겸직 규정을 어겼다.
감사원은 궤도의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는 회사가 유료 광고 수입 은 2021년 6억8600만원 매출을 낸 점을 지적하며 궤도의 행위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25조가 금지하는 업무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궤도는 이외에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43회 다른 유튜브 채널 출연과 겸직 허가 없이 이뤄진 235회의 강연, 라디오, 방송, 저술, 칼럼 기고 등으로 8947만원의 사업 및 기타 소득을 올렸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궤도를 정직 처분할 것을 재단에 통보했고 재단은 이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궤도는 겸직금지 논란을 인정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궤도는 “미흡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신경을 써 관련 규정을 몰랐다”며 지난해 8월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감사가 시작돼 사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궤도는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등을 운영 중이며 구독자 수가 92만명에 달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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