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광주시 ‘이념 논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중단 권고

박찬 2023. 10.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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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가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중단할 것을 시정 권고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오늘(11일) 광주광역시 등에서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보훈부는 광주시 등에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빠른 시일 안에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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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가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중단할 것을 시정 권고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오늘(11일) 광주광역시 등에서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광주시는 정율성 역사공원과 전시관 조성사업에 나선 상태입니다. 또 기존에 정율성로와 흉상 등이 광주시 안에 설치돼 있습니다.

보훈부는 "정율성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군가를 작곡했다"면서 "직접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율성 기념사업은 헌법과 국가보훈 기본법 등에 따른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호국영령과 유가족의 영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훈부는 광주시 등에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빠른 시일 안에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지자체의 자율성은 존중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배치되는 인물"이라면서,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 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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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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