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건자재 업계 최초 K-RE100 가입

김성진 기자 2023. 10.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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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은 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전환 캠페인 'K-RE100'에 참여한다.

삼표그룹이 건자재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는 "K-RE100 가입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라며 "현실적인 탄소중립을 위해 전략적 로드맵을 세우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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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이 탄소중립 위해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제공=삼표그룹


삼표그룹은 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전환 캠페인 'K-RE100'에 참여한다. 지난달 지주사인 삼표산업과 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에스엔에이가 가입을 완료했다. 다른 계열사들도 캠페인 주관사인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입할 계획이다. 삼표그룹이 건자재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K-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탄소중립 프로젝트 'RE-100'의 한국형 제도다.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표그룹은 2017년부터 3개 사업소에서 태양광 설비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활용하는 중이다. 이번 캠페인 동참을 계기로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그룹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 녹색프리미엄 구매 등을 하기로 했다.

앞서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지난 7월 시멘트 업계 최초로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2050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는 "K-RE100 가입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라며 "현실적인 탄소중립을 위해 전략적 로드맵을 세우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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