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 전 허위 보도 의혹’ 김병욱 의원 보좌관·인터넷 언론 압수수색

황현규 2023. 10. 11.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대선 직전 일부 언론사의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11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직전 일부 언론사의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11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인터넷 언론 리포액트 사무실과 운영자 허 모 씨의 주거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모 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리포액트, 대선 직전 최재경 녹취록 보도…"윤석열, 조우형 알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3월 리포액트는 대선 8일 전 조우형 씨의 사촌 형인 이철수 씨와 최재경 전 대검중수부장 간의 대화 녹취록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엔 이 씨가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회장의 심부름꾼이었다"고 언급하자,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대답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벌이던 윤석열 당시 주임 검사가 조 씨를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수사를 무마시켜줬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인용된 녹취록은 민주당 화천대유 TF관계자와 이철수 씨 사이의 대화인데, 최재경 전 중수부장과의 대화로 조작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 최 씨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씨가 개입한 정황도 포착한거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허 씨는 "당시 믿을만한 취재원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받았고, 반박 취재 등을 거쳐 보도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검찰이 주장하는 '허위 보도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중수부장은 "해당 보도를 오늘 처음 봤고, 녹취록 속 이 씨를 모른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현규 기자 (hel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