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폐기물 공장서 60대 노동자 지게차에 치여 사망

홍승주 기자 2023. 10. 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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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오전 7시33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폐기물 분류·가공 공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지게차 덧발에 치여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업체 직원인 A씨는 폐지 분류 작업을 하던 중 B씨(60)가 몰던 지게차에 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경찰에 “지게차를 몰던 중 A씨를 보지 못하고 치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당 업체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련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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