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부·여당 국감 방해 도 넘어…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언"

최아영 2023. 10. 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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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정감사 첫날 정부 여당의 국감 방해가 도를 넘었다"며 "여당은 국민의 편에 서기를 포기하고 정부의 방패막이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다며 겸허하게 국감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오만한 태도로 잘못과 무능을 숨기는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국감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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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파행 등 국감 첫날부터 잡음
"與, 견제 역할 방기…방패막이 전락"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길"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정감사 첫날 정부 여당의 국감 방해가 도를 넘었다"며 "여당은 국민의 편에 서기를 포기하고 정부의 방패막이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방기한 채 무능과 실정의 공범을 자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인 10일 국회는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에 나섰지만 일부 상임위가 파행되거나 미비한 정부의 자료 제출, 증인 협의 무산 등으로 차질을 겪었다.

홍 원내대표는 "국방위원회는 파행시키고 오송 참사의 핵심 증인은 고의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회피해 행정안전위원회에 불출석 했다"며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의 상임위에서도 국감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다며 겸허하게 국감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은 국가가 제대로 일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그래서 국회의 국정감사라는 권한과 역할을 주셨다"고 짚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오만한 태도로 잘못과 무능을 숨기는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국감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을 살리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밝히며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앞에 겸손하고 권력 앞에 당당하게 국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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