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야구 선교 10년 만에 라오스 두 번째 구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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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前 SSG 랜더스 감독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만수 감독은 MHN스포츠에 "돌아오는 18일, 루앙프라방에서 라오스 제2구단 창단식을 갖는다고 한다."라며 들뜬 목소리로 소식을 전달했다.
라오스를 이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직 야구 미개척 국가들이 많은 동남아에서 이만수 감독의 행보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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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만수 前 SSG 랜더스 감독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8일 폐막식으로 아시안게임이 종료됐지만, 이만수 감독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오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1승을 거둔 이후 순위결정전을 치르고 난 뒤 긴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라오스 제2의 야구팀이 창단되기에 쉴 틈이 없다. 이에 이만수 감독도 오는 16일에 라오스로 다시 입국한다.
이만수 감독은 MHN스포츠에 "돌아오는 18일, 루앙프라방에서 라오스 제2구단 창단식을 갖는다고 한다."라며 들뜬 목소리로 소식을 전달했다. 프로야구 감독직을 그만두고 동남아로 야구 선교를 떠난지 10년 만에 맺은 결실이었다.
이만수 감독은 이어 "루앙프라방은 세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첫 번째 도시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고 아름답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명해서 유네스코에 지정된 곳이 많다. 그래서 루앙프라방에서 도시개발을 하려고 해도 마음대로 개발할 수가 없다. 이런 아름다운 도시에 제2의 야구팀이 탄생하게 되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라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러는 한편, "루앙프라방은 지역적으로 모든 것들이 아직 열악한 편이다. 거기다가 야구장도 없는 정말 척박한 곳이기에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들이 많다."며 역시 해결할 과제도 있음을 알려왔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이전부터 꼭 해오고 싶어 하던 일을 기획하려고 한다. 바로 라오스 내의 '이만수배 라오스 전국 야구대회'의 개최다. 물론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던 일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되었나? 물론 수 많은 어려움과 힘든 과정도 많이 있었지만 역시 시간과의 싸움에서 결국 10년 만에 내가 그렸던 일들이 다 이루어졌다."라며, 매우 자신있어했다.
실제로 이만수 감독은 동남아시아 야구 선수권의 시초라 할 수 있는 DGB컵 대회를 개최하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자격으로 DGB 금융그룹의 후원을 이끌어 내는 등 동남아 내에서 국내 기업의 홍보 역할도 톡톡히 했다.
라오스를 이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직 야구 미개척 국가들이 많은 동남아에서 이만수 감독의 행보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늘 그래왔듯이, 이만수 감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처럼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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