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3세 최성환, '70주년' 그룹 모태 SK네트웍스 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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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오너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낸다.
2년 전 1%대 였던 지분율은 그룹의 모태 격인 SK네트웍스가 70주년을 맞은 올해 3%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3.14%가 됐다.
이 같은 회사 체질 변화와 최 사장의 지분 확대가 공교롭게 SK네트웍스 창립 70주년인 올해를 전후해 진행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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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오너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낸다. 2년 전 1%대 였던 지분율은 그룹의 모태 격인 SK네트웍스가 70주년을 맞은 올해 3%를 넘어섰다. 재계에서는 오너 책임 경영을 강화해 SK네트웍스를 '사업형 투자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SK네트웍스 보통주 5만616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3.14%가 됐다.
최 사장은 2021년 2월 처음 SK네트웍스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돼 회사 경영에 본격 참여한 것을 기점으로 지분 매입에 속도를 냈다. 이에 따라 2021년 말 1.89%였던 최 사장의 지분율은 2022년 말 2.63%가 됐고, 올해 6월 말 2.87%를 거쳐 이달 들어 3%를 넘어서게 됐다.
1981년생인 최 사장은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차남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이다. 2009년 SKC에 입사한 뒤 SK㈜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9년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을 맡았고, 2022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 오너 3세 중 맏형 격이다.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최 사장의 오촌 당숙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이고 이호정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최 전 회장에 이어 최 사장이 사실상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태 회사이기도 하다.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가 1953년 설립한 선경직물을 시작으로 ㈜선경, SK상사, SK글로벌 등으로 사명을 바꿨고 현재 SK네트웍스가 됐다. SK네트웍스의 주력은 종합상사 사업과 렌탈업을 거쳤다. 이 같은 SK네트웍스를 사업형 투자회사로 도약시키겠다는게 최 사장의 복안이다.
특히 최 사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관련 투자에 공을 들인다. SK네트웍스는 올해 AI 기반 디바이스 개발 기업 휴메인과 AI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에는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이 같은 회사 체질 변화와 최 사장의 지분 확대가 공교롭게 SK네트웍스 창립 70주년인 올해를 전후해 진행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최 사장의 지분 확대가 독립경영을 위한 포석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 사장은 물론 최 사장의 아내와 자녀들도 올해 처음 주주로 이름을 올려서다. 최 사장 일가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현재 4.06%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SK㈜ 지분율이 여전히 40%를 넘는 데다 이 같은 구도에서 최 전 회장에 이어 최 사장이 경영을 이어온 기간이 짧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 지분 확대를 독립경영 시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게 재계 중론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최 사장의 지분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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