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정규시즌 2위’ 강철매직, KT와 3년 24억 재계약…김원형 감독 넘어 현역 최고 대우! [오피셜]

이후광 2023. 10. 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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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끈 이강철 감독이 KT와 3년 더 함께 한다.

KT 구단은 "KT 선수단은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쳐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운 시기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앞세워 극복했다"면서 "연고지인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 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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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이보다 극적인 시즌 피날레는 없다. KT가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위를 확정지었다.KT 위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5-4 끝내기승리를 거뒀다.KT 2023 포스트시즌 출정식에서 이강철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3.10.10 /cej@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KT가 한화 마운드를 폭격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17-0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김민이 5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3년 만에 승리를 거두 가운데 박병호, 황재균, 김상수, 문상철의 홈런 4방 포함 장단 17안타로 시즌 최다 17득점을 폭발했다. 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07 /sunday@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기적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끈 이강철 감독이 KT와 3년 더 함께 한다.

KT 위즈는 "11일 오전 이강철 감독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은 계약 기간 3년(2024~2026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6억 원)에 계약했다. 이는 작년 11월 3년 22억 원에 SSG 랜더스와 재계약한 김원형 감독을 넘는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다. KT는 2019년 3대 감독으로 취임한 이강철 감독과 3번째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 감독은 2019시즌 처음 KT 지휘봉을 잡고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원 팀(One team)’ 문화를 정착 시키며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단기간에 강팀으로 성장시켰다. 

감독 첫해인 2019시즌 5할 승률을 달성한데 이어, 2020시즌 정규시즌 2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성과를 냈다. 이후 2021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이끌며 KBO리그 대표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황재균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KBO 18번째 2000안타 기록을 축하하고 있다. 2023.09.05 /sunday@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08.31 /cej@osen.co.kr

한국시리즈 MVP 출신으로는 최초로 통합 우승 감독이라는 기록을 남긴 이 감독은 2022시즌과 2023시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서도 팀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부상자 속출로 인해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정규시즌 2위까지 끌어올리는 마법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수원 두산전에서 짜릿한 5-4 끝내기승리를 거두며 시즌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는 기적을 연출했다.

KT 구단은 “KT 선수단은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쳐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운 시기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앞세워 극복했다”면서 “연고지인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 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OSEN=지형준 기자]경기에 앞서 KT 이강철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09.01 /jpnews@osen.co.kr

이강철 감독은 “2019시즌부터 구단의 아낌 없는 지원과 선수단,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재계약을 해준 구단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선수단을 지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시즌 144경기를 모두 마친 KT는 약 3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거쳐 30일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나선다. 재계약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이강철 감독이 2년 만에 V2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KT 이강철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3.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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