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MS 제쳤다…삼성전자, 4년째 포브스 '세계 최고 직장' 1위

임동욱 기자 2023. 10. 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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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년 연속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50여 개국에서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등 미국과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권을 석권한 가운데,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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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거점 오피스인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년 연속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50여 개국에서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익명으로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도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등 미국과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권을 석권한 가운데,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50위권 내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 외 △혼다(21위) △소니(22위) △산 미구엘(43위) △KB금융(48위) 등 5곳이다. 700위권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23개였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권 기업들이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통해 임직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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