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서 2위' 플레이오프 확정 지은 '강철 매직' 이강철 감독 KT와 총액 24억 3년 연장 계약 체결 [공식발표]

김건호 기자 2023. 10.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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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 시즌 팀을 최하위에서 2위까지 이끌며 정규시즌을 마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1일 "이강철 감독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계약 기간 3년(2024~2026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

이 감독은 2019 시즌 처음 KT 지휘봉을 잡고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원 팀(One team)’ 문화를 정착 시키며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단기간에 강팀으로 성장시켰다.

감독 첫 해인 2019 시즌 5할 승률 달성한데 이어, 2020 시즌에는 정규시즌 2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성과를 냈다. 2021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이끌며 KBO 대표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한국시리즈 MVP 출신으로는 최초로 통합 우승 감독이라는 기록을 남긴 이 감독은, 2022시즌과 2023시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서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후반기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42승 1무 21패 승률 0.667을 기록하며 팀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강철 감독./마이데일리

KT는 “KT 선수단은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쳐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운 시기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앞세워 극복했다”면서 “연고지인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 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2019 시즌부터 구단의 아낌 없는 지원과 선수단,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재계약을 해준 구단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단을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KT는 2019년 3대 감독으로 취임한 이강철 감독과 3번째 재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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