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與, 국민 편 포기하고 정부 방패막이…국감 방해 도넘었다”
국민 알권리 있는데 무력화에 앞장”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 첫날 정부여당의 국정감사 방해가 도를 넘었다. 정부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답변을 회피하는 등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이)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국회의 역할을 방기한 채 무능과 실정에 공범을 자초하는 길을 가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오만한 태도로 잘못과 무능을 숨기는 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방위원회를 파행시키고, 오송 참사의 핵심 증인은 고의로 (국감) 출석 요구서 수령을 회피해 행정안전위원회에 불참했다”며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도 국감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은 정부가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정부여당이 이를 방해하고 무력화하는 것은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언에 다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여당의 직무유기와 무책임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라며 “오만한 태도로 잘못과 무능을 숨기는 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국감에 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 앞에 겸손하고, 권력 앞에 당당하게 국감에 임하겠다”며 “흔들림 없이 민생을 살리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밝히며 대안제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미국, EU 등 선진국들은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민생을 돌보고 불평등 완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만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삶은 외면하고, 낡은 이념과 편 가르기로 국민을 화나게 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국민 삶은 고통받고, 불평등은 심화하고, 국민 주머니는 비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대로 경제와 민생을 챙기겠다”며 “어려운 국민의 삶의 버팀목이 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겠다. 절실한 태도로 국민 삶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재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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