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출 위해 금품 제공'…구속 성남시의회 의장 사임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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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경기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이 의장직 사임서를 냈다.
11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의장은 전날 가족을 통해 시의회에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박 의장은 지난 7월 8일 열린 제9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자신에게 투표해 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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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논의 거쳐 직무대행, 재선출 여부 결정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경기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이 의장직 사임서를 냈다.
11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의장은 전날 가족을 통해 시의회에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19일 개회하는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의장 사임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 의장 사임 건이 의결되면 후반기 의회(내년 7월부터) 전까지 지금처럼 의장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할지, 다시 의장을 선출할지 양당 교섭단체가 논의해 결정한다.
현재는 박은미(국민의힘) 부의장이 박 의장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의장 사임 건이 의결되더라도 박 의장이 의원직 사임서를 별도로 내지 않으면 확정 판결될 때까지 의원직은 유지된다. 다만 의정 활동비 지급은 중단된다.
박 의장은 지난 7월 8일 열린 제9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자신에게 투표해 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8월 9일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박 의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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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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