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분쟁' 우리 증시 영향 제한적…방산주 상승분 반납

신민경 2023. 10.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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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으로 국방력이 강조되며 전일 줄줄이 올랐던 방산주가 11일 동반 약세를 타고 있다.

양측의 교전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잇달면서 방산주 급등이 하루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이 이례적으로 컸던 1956년 2차 중동분쟁(수에즈 위기) 당시를 떠올려봐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암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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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공개된 위성 사진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거 지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건물들이 새까맣게 타 있다. 사진=상업위성업체 막서(Maxar)·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으로 국방력이 강조되며 전일 줄줄이 올랐던 방산주가 11일 동반 약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4200원(4.58%) 밀린 8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항공우주(-0.8%) 현대로템(-1.24%) 등도 내리고 있다.

양측의 교전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잇달면서 방산주 급등이 하루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이 이례적으로 컸던 1956년 2차 중동분쟁(수에즈 위기) 당시를 떠올려봐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암시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가 변동성만 커질 뿐 증시 전체의 방향이나 물가 상승,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 경로 전망은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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