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NGLISH] ‘작을수록 좋다’ … 달라진 전기차 수요에 한국 EV 업체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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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지난 8월 25일 중국서부국제박람성에서 열린 '청두 모터쇼'에서 EV5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저가의 소형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저가 소형 전기차는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고 대형 고가 전기차는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EV9은 비싼 가격 때문에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했다. 게다가 저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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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지난 8월 25일 중국서부국제박람성에서 열린 ‘청두 모터쇼’에서 EV5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
Smaller is better, as Korean EV market shifts gears‘작을수록 좋다’ … 달라진 전기차 수요에 한국 EV 업체들 긴장 Korea JoongAng Daily 4면 기사Wednesday, Oct. 4, 2023
The Korean EV market is transforming at rapid speed, with smaller and cheaper vehicles rolling off production lines en masse, while big and fancy cars stack up at some dealerships.
shift gears: 기어를 바꾸다, 방침을 바꾸다EV: 전기차transform: 변형시키다, 완전히 바꾸다roll off: 떠나다, 굴러떨어지다, 인쇄되다en masse: 집단으로, 일제히production line: 생산라인stack up: 계속 쌓이다
한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저가의 소형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저가 소형 전기차는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고 대형 고가 전기차는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Global automakers are scrambling to release lowcost EVs with cheaper battery technologies prevalent in China, to win the price war amid lingering economic uncertainties.
scramble: 빠르게 움직이다, 쟁탈전을 벌이다low-cost: 저가의prevalent: 일반적인, 널리 퍼져있는lingering: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래 끄는economic uncertainty: 경제적 불확실성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저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저가 전기차 출시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Only 2,898 Kia EV9s were sold in the first three months since its introduction, falling considerably short of more than 10,000 preorders, according to data by market tracker CarIsYou. In August alone, only 551 EV9s were sold in Korea.
시장조사기관인 카이즈유에 따르면 기아 EV9은 출시 첫 3달 동안 2898대밖에 판매되지 않았다. 이는 사전계약 물량이 1만여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초라한 결과다. 8월 판매량은 551대에 불과했다.
More than 5 meters (16.4 feet) long, the EV9 is the first three-row electric SUV introduced by a local brand. three-row: (시트가) 3열의
전장 5미터가 넘는 EV9는 국내 최초의 3열 전기 SUV다.
Meanwhile, Kia's Ray mini EV has been selling like hot cakes, with more than 6,000 preorders made as of the end of September, far surpassing its target of 4,000.
sell like hot cakes: 날개 돋친 듯 팔리다, 불티나게 팔리다preorder: 선주문하다
반면 기아 레이 미니 전기차는 반응이 뜨겁다. 9월 말까지 사전계약 물량 6000대로 목표치 4000대를 넘어섰다.
With a price set under 30 million won ($22,044), customers can purchase it in the lower 20 million won range applying the government subsidy. The Ray EV is also exempt from various tax policies including the special consumption and acquisition taxes.
subsidy: 보조금exempt: 면제되는special consumption tax: 특별소비세acquisition tax: 취득세
레이는 3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정부 보조금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은 2000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레이 전기차는 특별소비세 및 취득세 면제 등 다양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The EV9 failed to secure a solid position in the market due to its expensive price. Meanwhile, demand is rising for low-cost EVs,” said Kim Pil-soo, an automotive engineering professor at Daelim University.
solid position: 단단한 위치automotive: 자동차의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EV9은 비싼 가격 때문에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했다. 게다가 저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t is inevitable for Kia to reconsider its EV strategies for the global market as it prepares for the sale of EV9s in the U.S. market starting next month, with the sticker price set at $54,900. Hyundai Motor is also slated to release the Ioniq 7, a large-size SUV, next year.
inevitable: 불가피한reconsider: 재고하다sticker price: 표시 가격be slated to: ~할 예정이다release: 출시하다
기아가 글로벌 시장 전략을 재고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다음 달 미국 시장에 EV9을 5만4900달러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역시 내년에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를 출시할 예정이다.
Global automakers are competing to release lowcost EVs to meet the anticipated demand, with Tesla CEO Elon Musk boasting his plan to release an EV that costs $25,000 soon.
anticipated: 기다리던, 대망의boast: 자랑하다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 전기차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만5000달러 이하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떠벌렸다.
Kia will unveil its EV5 SUV, the cheaper model of EV6, in Korea on Oct. 12. It was first introduced in China earlier in this year at 159,800 yuan ($22,200). Kia is also developing an EV3, an EV that will be even smaller than the EV5. Hyundai Motor will introduce an electric version of the Casper, a small SUV, next year. Volkswagen is also developing an ID. 2, a small SUV, with a goal of releasing it at cheaper than 25,000 euros ($26,170).
기아는 오는 10월 12일 EV6보다 저렴한 EV5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올해 중국에 15만9800위안(약2만2200달러)에 출시됐다. 기아는 EV5보다 작은 EV3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에 소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 역시 2만5000유로(약 2만6170달러)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형 SUV ID.2를 개발하고 있다.
“The introduction of low-cost EVs will be a critical crossroad for Hyundai Motor,” said Kim Pyeong-mo, an analyst at DB Financial Investment. “If sales continue to remain sluggish, market concerns for Hyundai's EV strategy will naturally increase.” critical: 대단히 중요한crossroad: 교차로sluggish: 부진한, 느릿한 DB금융투자의 김평모 애널리스트는 “저가 전기차의 등장은 현대차에 결정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판매가 계속 정체 상태에 머무른다면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WRITTEN BY SARAH CHEA AND TRANSLATED BY PARK HYE-MIN [chea.sarah@joongang.co.kr,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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