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렌, 웸반야마 칭찬 “멈출 수 없는 움직임”[NBA]

김하영 기자 2023. 10.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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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웸반야마(왼쪽)와 쳇 홈그렌의 모습. NBA 제공



쳇 홈그렌(21)이 2023-24시즌 신인왕 경쟁자인 빅터 웸반야마(19·프랑스)를 언급했다.

홈그렌이 속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지난 10일 열린 NBA 2023-24 프리시즌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22-121, 1점 차로 승리했다.

이날 홈그렌은 16분 16초를 뛰면서 21득점 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0%(7/10) 3점 성공률 100%(2/2)를 기록했고 웸반야마도 19분 22초를 뛰면서 20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야투 성공률 61.5%(8/13) 3점 성공률 40%(2/5)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내내 두 사람은 라이벌리를 의식한 듯 자주 부딪히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두 사람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서로를 언급하며 선의의 경쟁을 불태웠다.

홈그렌은 1쿼터 당시 페인트존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웸반야마에게 파울을 범했고 앤드원을 내줬다. 이에 홈그렌은 개인 SNS X(구 트위터)에 “박치기는 멈출 수 없는 움직임”이라고 웸반야마가 특별한 기술을 발견했을 수도 있다는 글을 남겼다.

웸반야마 역시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홈그렌은 전반전에 우리에게 상처를 줬다”면서도 “프리시즌 경기일 뿐이라는 걸 알지만 분명 오클라호마시티와 경기는 흥미롭다”고 설렘을 표했다.

한편 홈그렌은 부상으로 낙마한 1년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깡마른 체구를 보완하고자 증량을 시도했다.

그러면서도 7피트 1인치(216cm)인 홈그렌은 스위치 수비, 림 프로텍팅 그리고 3점슛 부문에서 밸런스를 잃지 않은 모습이다. 심지어 그는 웸반야마보다 스킬적으로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판정승을 챙기기도 했다. 7피트 4인치(224cm)이면서 홈그렌과 비슷한 체형에 속하는 웸반야마도 파괴력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그러나 웸반야마는 이따금 보여준 턴오버나 드리블 실수를 생각한다면 아직 다듬어야 할 선수임이 분명했다. 또한, 두 사람은 조엘 엠비드·니콜라 요키치·앤서니 데이비스·칼-앤서니 타운스 그리고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같은 덩치 큰 빅맨들을 상대해야 한다. 젓가락 체형으로 유명한 두 선수가 NBA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발전 해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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