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튜버 '궤도', 겸직금지 규정 어기고 유튜브·강연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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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9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운영 중인 유튜버 '궤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수년간 유튜브와 강연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 겸직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 '안될과학'의 영상 총 284편에 출연해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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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9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운영 중인 유튜버 '궤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수년간 유튜브와 강연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 겸직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 '안될과학'의 영상 총 284편에 출연해 수익을 냈다. 이중 36개 영상은 유료광고가 포함됐다. 이 채널은 궤도가 지분 15%를 가진 기업 '모어사이언스'가 운영한다.
감사원은 모어사이언스가 2021년 6억 8600만 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감사원 측은 "이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25조가 금지하는 '스스로 영리를 추구함이 뚜렷한 업무'이자 '계속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궤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겸직 허가 없이 다른 유튜브 채널 출연, 방송·라디오·강연·저술·칼럼 등으로 약 8900만 원의 기타소득을 올렸다. 궤도가 근무 중인 과학창의재단의 경우 임직원 외부 활동 사례금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있지만 궤도는 가이드라인 보다 총 880만 원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궤도에 대한 정직 처분을 통보했고, 재단은 이에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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