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유럽 최대 당뇨학회 참가…글로벌시장 공략 채비

김도윤 기자 2023. 10.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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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이 다시 한번 유럽 최대규모 당뇨학회에 참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동운아나텍은 지난 2일부터 5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59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3)'에 참석해 타액 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D-SaLife)를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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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59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3)'에 참가해 의료기기 디썰라이프(D-SaLife)를 소개했다. 동운아나텍 전시 부스에 헬스케어 관계자가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동운아나텍

동운아나텍이 다시 한번 유럽 최대규모 당뇨학회에 참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동운아나텍은 지난 2일부터 5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59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3)'에 참석해 타액 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D-SaLife)를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는 미국당뇨병학회 ADA(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와 함께 당뇨병 분야 세계 최대규모 학술단체다.

앞서 동운아나텍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EASD 2022'에도 참가해 디썰라이프를 선보였다. 이 행사에서 노원 을지대학교병원의 디썰라이프 탐색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당시 민경완 을지대병원 교수가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많은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동운아나텍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디썰라이프 2차 탐색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시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상 연구 책임자인 이승환 내분비내과 교수가 함께 참석해 디썰라이픙듸 의학적·통계적 유의성과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도와 주목을 받았다.

동운아나텍 전시장엔 150여명의 헬스케어 관계자가 방문해 제품 개발 현황, 허가 여부, 출시 계획 등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동운아나텍은 특히 이탈리아 기반 다국적 제약유통사 메나리니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최대 혈당 측정 의료기기 전문회사 시노케어와 중국 시장 진출과 사업에 대해 추가적인 관계를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동운아나텍은 이날 디썰라이프 인도 특허 취득 소식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를 강화했다. 2018년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유럽(37개국)에 이은 다섯번째 특허 등록이다.

유엔 세계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최다 인구 국가다. 지난 4월 18세기 중반부터 줄곧 인구수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인구 14억명으로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됐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약 11.4%인 1억100만명이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인구의 10명 중 1명은 당뇨를 앓고 있는 셈이다.

동운아나텍은 특허 등록을 통해 향후 인도에 디썰라이프를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EASD 참석은 디썰라이프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값진 기회이자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의 일환"이라며 "대규모 당뇨 시장인 인도에서도 특허가 등록된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화 발판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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