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83.5% 올해 최고치…낙찰률은 30%대로 하락

김도엽 기자 2023. 10. 11.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낙찰률은 전달 대비 8%p 이상 내려가며 30%대로 내려앉았다.

이 가운데 낙찰률은 31.5%로 전달(34.2%) 대비 2.7%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5.2%로 전월(85.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3.4%로 전달(40.8%)보다 2.6%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0.1%) 대비 4.7%p 상승한 84.8%를 기록해 두 달 연속 80%선을 넘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지옥션 9월 경매동향보고서
(지지옥션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낙찰률은 전달 대비 8%p 이상 내려가며 30%대로 내려앉았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1일 발표한 '2023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091건으로 이 중 73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4.9%로 전달(43.0%) 대비 8.1%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0.6%)보다 2.9%p 오른 83.5%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명)보다 0.3명이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30%대 낮은 수준에 머무른 반면 낙찰가율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옥석 가리기 본격화로 낙찰률이 하락했지만, 선호도가 높은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6건으로 2016년 6월(234건) 이후 7년3개월 만에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낙찰률은 31.5%로 전달(34.2%) 대비 2.7%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5.2%로 전월(85.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6명)보다 0.6명이 늘어난 6.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3.4%로 전달(40.8%)보다 2.6%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0.1%) 대비 4.7%p 상승한 84.8%를 기록해 두 달 연속 80%선을 넘겼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2명으로 전월(13.4명)보다 2.2명이 감소했지만, 5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5.1%로 전월(34.0%)보다 1.1%p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78.4%로 전달(78.5%)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9.1명으로 전월(12.5명) 대비 3.4명이 줄어 들었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88.3%로 전월(79.4%) 대비 8.9%p 뛰었고, 86.7%를 기록한 광주는 전월(82.5%)보다 4.2%p 상승했다.

이어 울산(83.9%)과 부산(79.5%)이 각각 3.3%p, 3.1%p. 대구(81.0%)가 2.2%p 상승하면서 지역마다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충남(79.5%)이 전달(69.9%) 대비 9.6%p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87.7%)은 전월(82.9%)보다 4.8%p, 전남(81.1%)은 4.1%p 상승했고, 전북(85.0%)과 경남(81.1%)은 각각 2.7%p, 2.4%p가 올랐다. 충북과 전북, 경남 낙찰가율은 올 들어 최고치다.

강원지역 낙찰가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76.2%로 전달(89.6%) 대비 13.4%p 곤두박질치면서 2020년 12월(77.6%)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80%선 아래로 내려갔다. 경북(84.7%)은 전달(90.4%)보다 5.7%p 하락했다.

진행건수 27건 가운데 8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0.7%, 23건 중 15건이 낙찰된 세종은 82.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d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