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선거 'D-데이'...여야 투표율 촉각
사전투표율 합하면 유권자 27%가 투표 마친 셈
선관위, 오후 1시부터 공식 합산 투표율 발표
당력 총동원한 여야 지도부, 투표율 추이에 촉각
[앵커]
6달 남은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도 요동칠 가능성이 큰데, 여야는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관위가 집계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으로 4.8%입니다.
앞서 과거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사전투표율은 22.64%였죠.
그러니까 전체 강서구 유권자 50만 명 가운데 27% 정도가 투표를 마친 셈인데,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율과 우편을 이용한 거소투표율을 모두 합친 공식 투표율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투표 전날인 어제저녁까지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섰던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강서구가 민주당 강세지역이지만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며, 전체 투표율이 50%를 넘어설 경우엔 김태우 후보에게 승산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경종을 울리려는 민심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났다며 진교훈 후보가 두자릿수 이상 득표율 차이로 승리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에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개표가 시작되고 당선자 윤곽은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승패와 함께 어느 진영이 얼마나 표를 얻었느냐도 내년 총선 수도권 표심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오늘로 2일 차를 맞은 국회 국정감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법사위와 정무위, 교육위, 복지위 등 모두 8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법무부 등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적 제거용' 무리한 수사라는 민주당과 영장 기각이 무죄라는 뜻은 아니라는 국민의힘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교육위 국정감사에서는 교권 보호 대책의 실효성 문제,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 대입 정책이 질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이동관 방통위원장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 등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외에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선 가계부채 대처 방안 등이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어제 국방위 국정감사가 여야 신경전 여파로 시작부터 파행한 가운데, 오늘도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정치권의 치열한 기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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