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 외국 여행도 좋아하나"…순방 예산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은 11일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예산을 문제 삼았다.
이날(11일)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압수수색 수사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외국 여행도 못지 않게 좋아하나보다"면서 "249억원에 추가로 예비비 329억원이 편성돼 총 578억원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정상 외교 예산은 2018년 246억원, 코로나 팬대믹이 한창이던 2020년은 19억4000만원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과 있는 외교 비용이면 뭐라 안 한다"
"국익 추구보다 국익 손실만 떠올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은 11일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예산을 문제 삼았다. 전임 정부와 비교해 과도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성과있는 국익 외교에 쓰는 비용이라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라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외교 참사이고 욕설 외교, ‘바이든 날리면’ 등 국익 추구와는 정반대인 국익 손실만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혈세인 세금은 578억원이나 펑펑 쓰고 국가 미래가 걸린 R&D 예산은 싹둑 잘라낸 이 정부의 정상외교가 과연 정상인가”라고 물었다.
정 의원이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정상 외교 예산은 2018년 246억원, 코로나 팬대믹이 한창이던 2020년은 19억4000만원이었다. 2021년 192억8000만원, 2022년 221억900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도 올해 순방 예산 578억원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정 의원은 또 “국민들은 허리띠 졸라매고 고물가 고금리에 시달리는데 대통령 부부는 외국 나가 쇼핑도 하고 좋은 구경하면서 맛난 음식 먹으니 좋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재보궐 선거 비용 40억원도 국민 혈세이고 대통령의 역대급 정상외교 비용 578억원도 국민 혈세”라면서 “국민 혈세를 쌈짓돈처럼 펑펑 쓰는 정권에 대한 준엄한 경고가 투표의 힘으로 분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인촌, 국감서 `서른즈음에`를?…여야 빵 터졌다[2023국감]
- 삼성전자, 3Q 영업익 2.4조원…"실적회복 본격화"(상보)
- "조리돌림 당했다"...故 표예림씨가 저격한 유튜버 반박
- '여성만 10명 살해' 협박글 40대 "효도할 수 있게 선처 부탁"
- "택시랑 비슷하네"…지하철 요금 인상, 발길 무거운 출근길
- 수원 전세사기가 심상치 않다...‘전세보험 특약’ 넣어도 속수무책
- 서산시 폭발 사고로 1명 위중…극단적 선택 가능성 두고 수사
- “어쩜 말을 한번도 안 지니?”…응급실 ‘1시간 폭언’에 경찰 출동
- "기안84, 마라톤서 사인 안 해줘"…태도 논란 '갑론을박'
- ‘LG가 상속 분쟁’ 세 모녀 측 변호인, 첫 변론 직후 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