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흔들린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 규모 6.3 강진

김나영 기자 2023. 10. 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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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의 마을이 강진으로 폐허가 된 모습. 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과 여진이 이 지역을 덮쳐 지금까지 약 2400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부상했다./AFP 연합뉴스

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이 강타한 아프가니스탄에 11일 같은 규모의 강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독일 지구과학연구소(GFZ) 발표를 인용,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으로 이날 0시 41분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7일 서부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에서 규모 6.3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지면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 마을이 초토화됐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를 4500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구조 작업이 더뎌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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